2024년 06월 09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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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4-06-08 12:30 조회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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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것: genitive singular not nominative plural
마틴 루터의 딸 막달레나가 어린 나이로 죽었을 때, 루터는
롬 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를 인용하며,
여기서 쓰인 “주의 것” (τοῦ κυρίου)이라는 말이 주격 복수 (nominative plural: lords)가 아닌
속격 단수 (genitive singular: Lord’s)라는 사실에 위안을 받았다.
이것이 속격 단수이면 “우리가 주의 것” (we are the Lord’s)이라는 뜻이 되지만,
주격 복수가 되면 “우리가 주인들이다” (we are lords)라는 뜻이 된다.
살다 보면, 우리가 인생의 모든 것을 마음대로
다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인생의 주인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은 순간이 있다.
하지만,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마음먹은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우리가 다시금 기억해야 할 말은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라는 고백이다.
우리가 “주의 것”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크나큰 위안을 준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그분의 섭리 속에서, 주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며,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이 말은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말이다.
우리가 주인이 아니라 우리는 주의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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