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회자의 고백

저도 30년 설교사역 했고, 개척해서 25년 목회중입니다. 교우들은 20명쯤이고요. 

안해본 것 없을 정도로 3명 아들 키우고 장모님 모시고 살아왔어요. 

건물관리와 청소, 과외와 학원강사, 고깃집 불판세척 알바, 유치원 차량기사, 웹디자인 회사 보조알바, 원룸청소까지...

나이 60되고 힘들어지고 애들 장성해서 요즘은 기도와 설교사역만 하고 있습니다. 

교회 150만원 사례비와 집사람의 알바로 그럭저럭 은혜로 삽니다.

감사하고 복된 인생이었다고 생각해요.

목회와 설교자의 인생을 후회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다른 인생이나 주변 목회자들을 부러워해본 적은 없어요. 

힘들고 고달파도 넘치는 은혜로 삽니다. 

천국 소망과 주님의 열심을 잃지 않는게 늘 기도하는 바입니다.

제 부족한 인생간증이 혹 어떤 분에게라도 힘과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님과 복음을 위해 살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은혜고 축복이라는 것.

-목회를 그만두고 방황하는 영상에 달린

어느 목회자의 댓글

* 주위를 둘러보면 암담하고 답답한 시기이지만,

아직도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신실한 목회자들과

성도, 그리고 교회공동체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상황과 환경, 누군가를 탓하기 전에,

먼저 내가 신실한 성도, 교회가 됩시다

주님에 의해, 주님을 통해,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나 한사람을 통하여 이 땅에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리라 믿습니다

김두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