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9일 칼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작성일22-05-28 17:55 조회39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렇다면 대체 그분은 어떻게 해서 우리의 모든 간구를 미리 알고 계신 것일까요? 만일 우리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원한다면, 우선 매우 단순하나 지극히 중요한 사실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즉 우리 자신은 우리가 간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욱이 우리가 간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은 너무나 단순한 이유입니다. 결국 우리 자신의 여러 가지 곤경에 대해, 우리에게 무언가 모자라며 그 때문에 그것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여러 가지 불안과 가슴을 죄는 듯한 중압감에 시달리다가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그가 의사에게 간 이유는 자신이 왜 불안한지 스스로도 정확히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 내면에는 뭔가 불확실한 게 있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불편한 것입니다. 의사는 그 불확실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끄집어내야만 합니다. 그럼으로써 의사는 그 환자보다 먼저 불안을 안겨다 준 근원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헬무트 틸리케, 세계를 부둥켜안은 기도, pp.43-44
*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시기에
우리는 주님께 기도합니다
기도를 회복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김두열 목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