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육신하신 예수를 보라!

이 사람을 보라!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인간을 보라!

고통과 비탄에 찬 모습. 세상의 화해자는 이런 모습으로 보인다.

인류의 죄가 그에게 떨어졌고,

인류의 죄는 그를 하나님의 심판 아래서 굴욕과 죽음으로 내몬다.

세상과의 화해를 위해 하나님은 이렇게 값비싼 대가를 치르신다.

오직 하나님이 자기 자신에게 심판을 집행하실 때,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도 평화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심판, 이러한 고난, 이러한 죽음의 비밀은

세상을 향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리스도에게서 일어났던 일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인간에게 일어났다.

인간은 오직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자로서만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수 있다.

오직 십자가에 달린 인간만이 하나님과 평화를 누린다.

십자가에 달린 자의 형상에서 인간은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발견한다.

하나님에 의해 용납되었고, 십자가에서 심판을 받았고 화해된 것,

이것이야말로 인류의 현실이다.

-디트리히 본회퍼, 윤리학,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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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고 어려우실수록

  더욱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오직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으로부터 만이

  우리는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승리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김두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