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0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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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천성교회 작성일19-11-10 11:45 조회7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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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녀원장의 기도

주님, 제가 나이가 들고 곧 노인이 된다는 것을 나보다 주님이 더 잘 아십니다.

제가 너무 수다스러워지는 것을 막아주시고, 특히 모든 주제와 모든 기회에

언가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불행한 습관을 막아주십시오.

 

다른 사람의 일을 내가 바로 잡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내가 가진 경험과 지혜라는 어마어마한 보물을 모두에게 나누어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기는 합니다. 하지만 주님도 아시듯이 결국 저에게도 몇명의

구가 필요합니다.

 

끝없이 장황하게 설명하지 못하도록 막아주시고, 저에게 요점만 말하도록 

도해 주십시오. 타인의 불평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인내심을 허락하시고

비로 그들을 참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나의 고통에 대해서는 입을 

물게 하소서. 해가 갈수록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집니다.

 

저는 주님께 기억력을 좋게 해달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내 기억이

다른 사람들의 기억과 일치하지 않을 때 자기 확신은 줄이고 좀 더 겸손해질 수

 있기를 구합니다. 때로 제가 틀릴 때마다 영광스러운 가르침을 허락하소서.

 

제가 관대해지게 해 주십시오. 성자가 되고자 하는 야망은 없습니다. 하지만 

혹한 노인은 마귀의 걸작 중 하나입니다저는 감정적인 사람이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두머리 행세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도움이 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숨어 있는 재능을 견하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 그들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십시오. 아멘.

 

                                                               -폴 스티븐슨, 나이듦의 신학, p.164

우리모두 이와같이 날마다

성숙되어 가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김두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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